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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삶의 시 삶의 노래
(2003)] 삶의 시 삶의 노래 2부 수정 작업 시노래 추천합니다.
조회 97
첨부파일
회원이미지홍완선
2010-08-17 14:19:16
1달여 전에 나라말 문성환 과장님을 뵙고 삶의 시 삶의 노래 수정 작업 요구를 받았습니다. 일단 제가 생각하기로는 아래 두 편이 적절하다 싶은데요.  시노래 작업했던 선생님들께서 전혀 새로운 시노래를 발굴하는 것도 괜찮겠네요. 먼저 살펴보시고 의견 주세요. 댓글, 전화, 문자 모두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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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시, 삶의 노래

 

2부 후보 시노래들

 

 

김소월-부모     기 수록

유종화-오살댁 일기3     기 수록

정지용-향수(鄕愁)     기 수록

김용택-이 바쁜 때 웬 설사     기 수록

안도현-땅         3부에 안도현 시 수록

천상병-귀천          저작권 허락 받지 못한 바 있음

신배승-섬     기 수록

정호승-우리가 어느 별에서     기 수록

김광섭-저녁에   김광섭의 시는 본 책에 소개된 바 없음. 시노래도 아이들에게 적당. 다만 원고 내용 및 량 수정 요망

한하운-보리피리/전라도 가는 길     기 수록

박해수-바다에 누워     기 수록

고은-등대지기     삭제 대상

윤동주-십자가     기 수록

도종환-개울       1부, 2부에 다른 시 기 수록

정호승-깃발        3부에 다른 시 수록

도종환-늑대             기 수록

고은-가을 편지  시인의 지명도에 비해 본 책에 ‘등대지기’가 빠져 시노래 전혀 없게 됨. 고은시인의 면모에 비춰 지극히 감상적인 일부 시에 해당하나 얽어읽기와 시인 해설을 통해 보완하면 괜찮을 듯함.

 

가을 편지

 

 

 

가을 편지

              

                   고은 시, 김민기 곡, 김민기/양희은 노래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낙엽이 흩어진 날

모르는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모든 것을 헤매인 마음 보내드려요

낙엽이 사라진 날

헤매인 여자가 아름다워요

 

 

생각 나누기

① 가을이 가지는 이미지(심상)를 그림으로 그려보자. (마인드맵을 안다면 마인드맵으로 표현해 보자.)

 

 

 

 

 

 

 

가을

 

 

② 다음 시를 읽고, 가을에 보고싶은 사람에게 엽서(손바닥 편지)를 적어보자.

 

    에게

 

 

 

 

 

 

 

 

 

 

 

 

 

 

    가을 엽서

                            안도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 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같이 읽기

  시의 화자는 여자일까? 남자일까? 어디에 있을까? 서있을까, 앉아있을까? 나이는? 무슨 옷을 입고 있을까? 어떤 표정일까?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 이 시는 각 연마다 시적 화자의 편지를 쓰는 행위와 염원, 낙엽이 쌓이고 사라지는 계절 속에 자리한 여인의 모습을 담고 있다. 낙엽이 쌓이고 흩어지는 가을날 오후의 공원, 옆 벤치에서는 함께 온 연인이 사랑을 속삭이건만 상실의 계절을 몹시도 타는 이 가을 여자는 그 누구인지도 모를 대상에게 자신의 온 마음을 전하는 편지를 쓰고 있는 것이 아닐까?

  가사만을 놓고 보면 시에서 말하는 사람(시적 화자)이 누구인지 쉽게 알 수가 없는데, 특히 남자 가수가 부른 ‘가을 편지’와 여자 가수가 부른 ‘가을 편지’는 노래의 맛뿐만이 아니라 의미도 변화를 갖게 된다. 그 맛과 의미의 미묘한 차이를 따라가 보자.

 

같이 부르기

  이 시는 고은 시인이 실천문학의 강물로 뛰어들기 이전, 그러니까 1970년도 전후에 씌여진 것으로 알려진다. 김민기가 작곡하여 그 자신과 양희은, 이동원, 석찬, 최양숙, 패티김 등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로 불리며 사랑받아 왔다. 당시 고은 시인은 감상적이고 허무주의적인 수필집 (G선상의 노을,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과 시집(세노야)들로 대중들에게 인기있었는데, 오죽했으면 좋은 가사를 구하는 음악인들이 고은 시인에게 술을 거하게 사고서는 낙서 같은 메모를 한 장씩 얻어가곤 했다고 한다. ‘가을 편지’와 ‘세노야’ 등이 바로 이 시기에 만들어지고 불린 노래들이다.

  안타까운 점은 우리가 알고 있는 고은의 시노래들이 그의 문학적 변모 이전에 씌여진 감상적이고 허무의 빛깔을 띤 노래들로만 제한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이나 다양한 문학적 성과를 이룬 분이 없을진대, 알려진 노래들로만 그의 시세계를 가늠하는 과오가 없길 바랄 뿐이다.

  참, 노래를 만들고 부른 작곡자이자 가수 김민기에 대해서도 소개를 해야 하는데.... 문제는 워낙에 다양한 삶을 살아온 분이라 한 마디로 소개하기가 쉽지 않다.  양희은이 부른 ‘아침 이슬’과 ‘상록수’와 같은 노래를 작사/작곡한 분이라고 소개한다면 그나마 쉬울까. 그는 작곡자로 가수로 죄수로 농사꾼으로 노동자로

공연 기획자로 어떤 삶 하나 쉬이 살지 않았기에, 허튼 소개는 삼가고자 한다. 다만 참고 사이트에 적극 추천한 누리집을 꼭 들러보기 바란다.

  

얽어 읽기

① 위 시와 더불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라는 노래를 들어 보자. 두 노래에 등장하는 ‘가을’과 ‘편지’라는 소재의 공통점과 차이점, 시적 상황과 화자의 정서를 비교해 본다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김창기 작사, 작곡, 김광석 노래

비가 내리면 음---

나를 둘러싸는 시간의 숨결이 떨쳐질까

비가 내리면 음---

내가 간직하는 서글픈 상념이 잊혀질까

 

난 책을 접어 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바람이 불면 음-

나를 유혹하는 안일한 만족이 떨쳐질까

바람이 불면 음-

내가 알고 있는 허위의 길들이 잊혀질까

 

난 책을 접어 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난 책을 접어 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② 봄/여름/가을/겨울을 소재로 하는 대중가요, 영화, 드라마 등을 찾아보고 그 속에서 구현되는 이미지를 분석해 보자.

 

 가을 우체국앞에서

                     김현성 작사/작곡, 윤도현 노래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노오란 은행잎들이

바람에 날려가고

지나는 사람들 같이

저멀리 가는걸 보내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

굳세게 버틴 꽃들과

지난 겨울 눈보라에도

우뚝 서있는 나무들같이

하늘아래 모든것이

저홀로 설 수 있을까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우연한 생각에 빠져

날 저물도록 몰랐네  

 

                            

참고 사이트

․편지와 우체국 (http://www.novel.co.kr/novbank/tema/0011.htm)

․윤도현 밴드 팬페이지 http://members.tripod.lycos.co.kr/yoonbban00/

․바람구두연방공화국의 인물로 본 20세기 문화예술사 -김민기 편(적극 추천합니다)

  http://iwindshoes.hihome.com/music-kimmingi.htm

․강헌의 ‘김민기와 양희은’ - http://dragon.taejon.ac.kr/~bwkim/yhe1.html

․아침이슬로 시작된 70년대 -김민기  http://windbird.pe.kr/st_achimiseulrosijak70.htm

․김민기를 추억하는 네티즌의 회고담 http://www.muzcult.com/NO_7/NO7_column_5.html

․MBC 스페셜 - 포크송의 스타들 2부작

  http://imbc.com/sisa_docu/mbc_special/vod/vod_991008.htm

․추억의 LP여행 -양희은

  http://www.hankooki.com/whan/200108/w2001083018561861510.htm

저녁에

 

 

저녁에

            김광섭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유심초 노래

 

저렇게 많은 별들중에 별하나가 나를 내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중에 그 별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속으로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하나 나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너를 생각하면 문득 떠오르는 꽃한송이

나는 꽃잎에 숨어서 기다리리

 

이렇게 정다운 너하나 나하나는

나비와 꽃송이되어 다시 만나자

 

생각 나누기

①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혼자'라는 느낌을 가진 적이 있었나요? 언제 어떤 상황이었나요?

② '밤이 깊어가는 상황 속에서 나와 별과 공통점은?

③ 이 시의 문구를 살펴보면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라고 되어있다. 이 싯구를 통해 ‘별’과 ‘나’의 관계는 어떠한 관계일지 상상해 말해보자.

④ 시의 서술어를 다시 보고, 아래 빈 칸을 채워보자.

 

 연

서술어

  의 미

1연

 내려다본다

     하향적

 

 수직의 관계

많은 것 중에 서로를 찾아낸 참만남

 쳐다본다

 

     상향적

2연

 사라진다

 밝음 속에

 

 ‘밤’이라는 동일 조건에서 사라짐의 안타까움

3연

 만나랴

별과 나처럼 확장된 만남, 동류적 만남의 기대

 

 

⑤ 시의 원제는 ‘저녁에’인데 노래의 제목은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입니다. 제목뿐 아니라 노래 가사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는데, 노래 가사에서 더욱 추가되고 강조된 부분은 무엇이며 그것이 주제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이야기해 봅시다.

 

 

같이 읽기

김광섭은 문학을 사회의 반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어두운 시절 양심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시대적 양심가로서 일본이 잔혹하게 지배했던 일제시대에 세상에서 희망을 찾지 못한다. 따라서 무엇인가 다른 것을 동경하고 그것에 의해 위로를 구한다.

그 동경의 세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단어가 “별‘이라는 단어다. 하늘에 무수히 많은 별 가운데 시적화자가 우연히 하나만을 응시하게 되고, 또 별도 무수히 많은 사람들 중에 시적화자를 우연히 응시하게 된다. 시간이 흐를수록 별과 시적 화자는 각자의 세계로 사라져야만 한다. 그러나 화자는 거기서 절망하지 않고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라고 하여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얽어 읽기

 ① 김광섭의 초기 시 작품에서는 ‘별’ ‘어둠’이라는 시어들이 자주 등장한다. 아래의 시는 김광섭의 [동경]이라는시다. 두 시에서 ‘별’과 ‘어둠’의 공통점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동경

 

온갖 사화(詞話)들이

무언(無言)의 고아(孤兒)가 되어

꿈이 되고 슬픔이 되다.

 

무엇이 나를 불러서

바람에 따라가는 길

별조차 떨어진 밤

무거운 꿈 같은 어둠 속에

하나의 뚜렷한 형상(形象)이

나의 만상(萬象)에 깃들이다.

 

② ‘별’의 다양한 이미지와 의미를 노래하는 시와 노래들을 감상해 봅시다.

 

    별 헤는 밤

               윤 동 주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헬 듯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憧憬)과

별 하나에 시(詩)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 마디씩 불러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佩), 경(鏡), 옥(玉) 이런 이국 소녀(異國少女)들의 이름과, 벌써 애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란시스 잼','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슬히 멀듯이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北間島)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거외다.

 

 

우리가 어느 별에서

          안 치 환

 

우리가 어느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애타게 그리워하는가

우리가 어느별에서 그리워했기에

이토록 아름답게 사랑할 수 있나

 

꽃은 시들고 해마저 지는데

저문 바닷가에 홀로 어둠 밝히는 그대

그대와 나 그대와 나

해뜨기 전에 새벽을 열지니

 

우리가 어느별에서 헤어졌기에

이토록 밤마다 별빛으로 빛나는가

우리가 어느별에서 잠들었기에

이토록 흔들어 새벽을 깨우는가

 

꽃은 시들고 해마저 지는데

저문 바닷가에 홀로 어둠 밝히는 그대

 

참고 사이트

․김광섭 - 달달 무슨달 www.korea-art-gallery.org

․이산(怡山) 김광섭 시 ipcp.edunet4u.net/~koreannote

․김광섭의 문학세계

․‘별’사진 갤러리

 

 
 별4개  회원이미지이영발  2010-08-23 15:07    
마음같아서는 <가을편지>와 <저녁에>모두 좋은데요. 하나만 살려야 한다면 통화한 내용과 같이 김광섭의 <저녁에>로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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